📖 내가 원하는것을 나도 모를 때 : 잃어버린 나를 찾는 인생의 문장들
내가 원하는 것을 나도 모를 때 : 잃어버린 나를 찾는 인생의 문장들
지은이 : 전승환
발행처 : 다산초당
펴낸날 : 2020년 1월 8일
밑줄 쫙
정호승 시인 [바닥에 대하여]
바닥까지 가본 사람들은 말한다.
결국 바닥은 보이지 않는다고
바닥은 보이지 않지만
그냥 바닥까지 걸어가는 것이라고
바닥까지 걸어가야만 다시 돌아올 수 있다고 (12)
친하든 그렇지 않든 말과 행동을 조심하면서 적절한 거리를 유지하는 게 필요합니다. 적절한 거리가 침범당할 때 뜻하지 않은 오해가 발생할 수 있기 때문입니다. (18)
상처에 대한 이야기를 마무리하며 앞서 소개한 [젊은 시인에게 보내는 편지]의 또 다른 문장을 선물해드리려 합니다. 상처받는 것을 너무 두려워하거나 아파하지 말고, 반대로 상처를 주더라도 자책하는 대신 성찰을 하면서 마음을 어루만져 나가기를. (20)
[젊은 시인에게 보내는 편지]
당신의 가슴속에 풀리지 않은 채로 있는 문제들에 대해서 인내심을 갖고 대하라는 것과 그 문제들 자체를 굳게 닫힌 방이나 지극히 낯선 말로 쓰인 책처럼 사랑하려고 노력하라는 것입니다. (20)
크리스텔 프티콜랭의 [나는 생각이 너무 많아]
자기 사랑이 가장 먼저다. 자존감의 중심에는 무조건적인 자기 사랑이 있다. 자기애는 자존감의 가장 뿌리 깊은 토대다. 사람은 자기에 대한 사랑으로 인생의 모든 시련을 버텨낸다. (38)
모든 걸음에 반드시 목적지가 있어야 할까?
인생도 산책하듯 그냥 걷는 것도 나쁘진 않은 것 같은데
이애경 작가는 에세이 [눈물을 그치는 타이밍]에서
(52)
헨리 데이비드 소로 [월든]
우리가 소박하고 현명하게 산다면 이 세상에서의 삶은 고된 시련이 아니라 즐거운 유희가 될 것이다.
나는 이것을 신념과 경험을 통해 확신한다. (60)
요시모토 바나나의 에세이 [어른이 된다는 것]
어른이 되지 않아도 괜찮아요.
다만 당신 자신이 되세요.
그것이 여러분이 이 세상에 태어난 목적이니까요. (67)
김혜남, [서른 살이 심리학에게 묻다]
자신이 원하는 것이 무엇인지 알았다면 꿈꾸기를 두려워하지 마라. 당신이 진정 좋아하는 일로 성공하고 싶다면 그 바람을 행동으로 옮긴다면, 그리고 실패를 두려워하지 않는다면, 그 꿈은 분명 이루어질 것이다. 비록 가는 길이 험난하고 때론 넘어져 다칠 수도 있지만, 인생에서의 성공은 꿈꾸는 자의 몫이다. (76)
소설가 가브리엘 G. 마르케스는 자서전인 [이야기하기 위해 살다]에서 이렇게 말합니다.
삶은 한 사람이 살았던 것 그 자체가 아니라, 현재 그 사람이 기억하고 있는 것이며, 그 삶을 얘기하기 위해 어떻게 기억하느냐 하는 것이다.(...) 삶은 기억이다.
(81)
문득 아름다운 것과 마주쳤을 때
지금 곁에 있으면 얼마나 좋을까 하고
떠오르는 얼굴이 있다면 그대는
사랑하고 있는 것이다
그윽한 풍경이나
제대로 맛을 낸 음식 앞에서
아무도 생각하지 않는 사람
그 사람은 정말 강하거나
아니면 진짜 외로운 사람이다
종소리를 더 멀리 내보내기 위하여
종은 더 아파야 한다.
이문재 시인의 [농담]이라는 시입니다. (88)
앤디 앤드루스의 소설 [폰더 씨의 위대한 하루]
내 미소는 나의 명함이다. 미소는 내가 가지고 있는 가장 강력한 무기이다. 나의 미소는 강력한 유대관계를 맺고, 서먹한 얼음을 깨뜨리고, 폭풍우를 잠재우는 힘을 갖고 있다. 나는 늘 제일 먼저 미소 짓는 사람이 되겠다. (...) 오늘 나는 행복한 사람이 될 것을 선택하겠다. (109)
줄스 에반사 [삶을 사랑하는 기술]
(아리스토텔레스는) 진정한 행복을 에우다이모니아'라고 했는데, 이는 인간 본성에서 가장 고결하고 가장 좋은 것을 성취하는 데서 오는 기쁨을 말한다. 그는 "행복이란 영혼의 활동이 미덕과 부합하는 것"이며, 그런 최고의 행복을 조국이나 신같이 "더 높은 명분"을 위해 자기 목숨을 희생하는 데서 찾을 수도 있다고 썼다.
(113)
배르텔 바르데츠키의 [너는 나에게 상처를 줄 수 없다]
사랑을 주지 못하는 사람은 사랑을 받을 수도 없듯이 스스로를 불신하는 사람은 다른 사람의 인정을 받을 수도 없다.
그러므로 자기 자신에게 무한한 관용을 베풀어라. 우리 자신은 충분히 그럴만한 가치가 있는 존재다. 적어도 나에게 나라는 존재는 그럴만한 가치가 있다. (137)
[괭이부리말 아이들]
"어떻게 그 긴 겨울을 견디고 나왔니? 외로웠지? 그래도 이렇게 싹을 틔우고 나오니까 참 좋지? 여기저기 친구들이 참 많다. 자, 봐. 여기 우리 공장 옆에도, 저기 길 건너 철공소 앞에도 네 친구들이 있잖아. 나도 많이 외롭고 힘들었는데 친구들 덕분에 이젠 괜찮다.
우리 친구 하자. 여기가 좀 좁고 답답해도 참고 잘 자라라. 아침마다 내가 놀아줄게."
(157)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