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 장은 왜 우울할까(장내미생물은 어떻게 몸과 마음을 바꾸는가)
지은이 : 윌리엄 데이비스 / 김보은 옮김
발행처 : 북트리거
펴낸날 : 2023년 4월 25일
밑줄쫙
나는 현대적 생활 방식이 인간 위장관 속 미생물군 구성을 무너뜨렸고 이 미생물 불균형이 남아있는 건강 문제이 원인이라고 의심을 넘어 확신한다. 우리 몸속 생태계를 교란하는 현대적 생활방식은 꼬리에 꼬리를 무는 식으로 다른 건강 문제를 불러온다. 현대인의 마이크로바이옴은 마치 괴물과 같다. 이 괴물의 영향력에서 벗어날 수 있는 면역체계는 없다. 수렵채집인이었던 조상은 물론이고, 불과 50년 전 조상의 마이크로바이옴조차 현재 우리의 마이크로바이옴과는 완전히 다르다. 가공식품부터 위산억제제까지, 현대 생활의 여러 요소들은 현대인의 장을 더 인간의 장이 아니게 만들었다. 나는 이것을 '프랑켄슈타인 장'이라고 부르며, 이는 우리의 건강에 프랑켄슈타인 곡물만큼, 어쩌면 프랑켄슈타인 곡물보다 훨씬 위협적이다. 과민대장증후군부터 변비, 궤양성결장염, 크론병까지, 또 다난성난소증후군, 결장암부터 우울증과 절망감, 사회적 고립감, 자살충동까지, 진짜 건강 공포는 프랑켄슈타인 장에서 시작된다. 이 모든 것이 사회 또는 개인으로서 우리가 만들어낸 것, 즉 마이크로바이옴이 붕괴한 프랑켄슈타인 장이 보여주는 결과다. (13)
불과 얼마 전까지만 해도 인간의 몸에 거주하는 미생물은 감염 유발이라는 측면에서만 중요하게 여겨졌다. 그러나 지난 세기 동안 항생제 복용으로 사람들의 미생물 균형이 무너지면서, 다수의 미생물이 실제로 인간 건강에 중요하다는 사실이 드러났다. 예를 들면 위장관에 서식하는 세균종은 엽산이나 비타민 B12 같은 비타민 B군을 생산하고, 가족과 친구를 향한 사랑의 감정을 증진하며, 정상적인 정신건강의 필수 요소이자 원기를 회복시켜 주는 렘수면 동안 생생하고 색채가 풍부한 꿈을 꾸도록 자극한다. (16)
장내세균 불균형 dysbiosis
소장세균 과증식(small intestinal bacterial overgrowth, SIBO)
소장진균 과증식(small intestinal fungall overgrowth, SIFO)
인류가 수백만 년 전에 영위했던 삶을 그대로 지키고 있는 극소수의 원주민들은 항생제를 비롯한 현대 마이크로비아옴 붕괴 요인에 노출되지 않았다. 원주민들은 우리가 잃어버린 미생물 종을 가지고 있지만, 우리 현대인은 원주민에게는 없는 미생물종을 획득했다. 알려진 대로 원시적인 마이크로바이옴을 가진 수렵 채집인은 사실상 위궤양, 위산역류, 치핵, 변비, 과민대장증후군, 곁주머닛병(diverticular disease), 결장암과 같은 건강 문제가 없다. 인류학자들은 현대인들을 자주 괴롭히는 이 질병들을 '문명의 질병'이라고 부른다. (24)
의사들은 대체로 이런 유행병에 주의를 기울이지 않으므로 계속해서 기존 치료법인 통증치료, 항염증제, 항우울제, 스타틴 같은 콜레스테롤 합성 저해제, 식품 회피 전략 등으로 겉으로 드러난 장애세균 불균형 증상만 치료한다. 뒤늦게 대장내시경 같은 검사로 징후를 찾아볼 테지만 근본적인 상황을 인지하거나 고치지 못한다. 장내세균 불균형을 관리하지 못하면, 궤양성결장염과 결장암 같은 징병이 걷잡을 수 없어질 뿐 아니라, 또 다른 장기 질환들이 나타나게 된다. (26)
수년간 장내 세균 불균형은 결장에서만 일어나는 현상으로 여겨졌다. 장내미생물 균총(bowel flora)구성은 대개 결장 마이크로바이옴에 따라 구성성분이 크게 좌우되는 분변검사로 판별한다. 그러나 소장이 미생물의 대규모 감염지이자 마이크로바이옴의 중요 구성원이라는 사실이 밝혀지고 있다. 장내세균 불균형을 일으키는 미생물이 결장에서 소장으로 이동하면 소장세균 과식증과 소장진균 과식증, 즉 부적절한 미생물 종과 진균 종이 증식해서 거슬러 올라오는 심각한 상황이 된다. (27)
소장진균 과증식은 섬유근육통, 과민대장증후군의 배변 급박감, 수면을 방해하는 하지 불안증후군, 담석, 식품 알레르기와 음식 과민증, 피부발진, 사회적 고립감, 증오, 불안, 우울감 같은 정서 증 다양한 질환과 사회적 상태로 나타날 수 있다.
미생물군의 교란은 2형 당뇨병, 비만, 발작 질환 심장질환과 자가면역질환을 악화할 수 있고, 불안, 습진, 불면증, 변비, 월경통 등의 일상 건강상태로 나타나기도 한다. 어린 소녀들에게서 나타나는 자폐증과 조기 초경이 미생물 불균형 때문이라는 증거가 점점 쌓이고 있다. (29)
장내세균 불균형이 있어나면 부산물 일부가 혈액으로 침투해 몸의 다른 부분으로 '수출'된다. 독성을 띤 세균 분해물질의 홍수를 '대사성 내독소혈증(metabolic endotoxemia)'이라고 정의했고, 이 현장이 수많은 현대인의 건강문제, 특히 염증이 원인인 2형 당뇨병, 심장질환, 신경퇴행성질환의 기저에 자리한다는 사실을 발견했다 내독소혈증의 주요 요인은 지질다당류(lipopolysaccharide, LPS)로, 결장과 대변에서 흔하게 발견되는 대장균이나 클렙시엘라같은 미생물의 세포벽 구성성분이다.
위장관에 연결된 혈관은 간으로 이어지는 문맥순환으로 흘러 나가므로 미생물 독소 홍수가 처음으로 들이닥치는 곳은 간이다. 소장세균 과증식이 있으면 위장관 외부에서 순환하는 혈액의 LPS 농도가 정상인보다 열 배 이상 높다. 간을 통과한 미생물 독소는 체순환을 통해 몸속 여러 기관으로 흘러간다. 이런 방법으로 위장관에 거준하는 수조 마리의 세균과 진균은 몸속의 여러 다른 기관에 영향을 미친다. 위장관 내의 미생물 증식으로 인해 지방간의 염증반응, 피부의 장미증, 치매의 점진적인 인지력 퇴행, 다리가 끊임없이 움직이는 하지불안증후군 등 미생물의 서식지와 멀리 떨어진 곳에 질병이 생기는 이유다. (30-31)
어머니로부터 우리 삶의 위대한 미생물 모험이 출발한다. 처음에는 산도를 통과하면서, 그 후에는 모유수유와 신체 접촉을 통해 신생아는 어머니에게서 마이크로바이옴을 전달받는다.
어린이들의 장내미생물 균형이 무너진 주요요인의 하나로는 유감스럽게도 모성의 사업화를 들 수 있다. 의료사고 소송이 두려운 데다가 수임료가 더 높은 제왕절개 수술을 선호하는 산화 전문의 때문에, 모유수유 대신 조제분유를 광고하는 공격적인 마케팅 때문에 어머니의 마이크로바이옴이 아기에게 전달되는 정상적인 경로가 단절된다. (35)
만약 수많은 현대인처럼 가임기 여성이 당이 많은 음료나 '다이어트'탄산음료를 마신다면, 월경통을 완화하려 비스테로이드항염증제를 먹는다면, 피임을 위해 피임약을 먹거나 자궁 내 피임기구를 이용했다면, 곡물에 있는 제초제인 글리포세이드에 노출되었다면, 자궁 내 아기의 성장이 지연되고 조산할 가능성이 있다. (임신부의 마이크로바이옴 교란은 조산 촉진과 상당히 연관성이 높다) (36-37)
건강한 어머니의 질을 통해 태어난 뒤 첫 2년동안 모유수유한 아기를 상상해보라. 미생물의 건강한 균형을 무너뜨리는 요인을 최소화하고, 건강한 미생물군을 촉진하는 요인을 장려하면서 건강하고 유용한 마이크로바이옴을 발달시킨다. 이 아기의 장내미생물 균총을 분석하면 건강한 미생물 종이 결장에서 발견되고, 회장과 십이지장으로 올라갈수록 세균과 진균의 수는 급겹하게 줄어들 것이다. 이 아기의 마이크로바이옴에는 락토바실루스, 비피도박테리움, 아커만시아 종처럼 건강에 유익한 종이 풍부하고, 병원이나 대변에서 발견되는 병원성 종은 소수일 것이다. (37)
제왕절개로 태어난 아기가 있다. 태어난 지 몇주 되지 않아 서둘러 조제분유를 먹고, 영유아 시기에 항생제를 여러번 맞으며, 과일주스, 동물모양 크래커, 패스트푸드점의 프렌치프라이 같은 상업 식품을 먹고 자란다. 시간이 지나면 이 아이는 일반적인 음식에 과민증을 일으키며, 천식, 피부발진, 간헐적 설사, 행동 및 학습장애를 나타낼 것이다. 이 아기의 장내미생물 균총을 검사하면 황색포도상구균, 시트로박터, 클렙시엘라, 살모넬라 같은 균이 결장 뿐만 아니라 위장관 전체에 퍼져 있다는 결과가 나올 것이다. 소아과의사는 흡입기, 스테로이드 연고, 배변 활동을 경직시키는 약과 더불어 주의력결핍 과다활동장애 약도 처방할 것이다. 아이의 건강을 위한 전투는 10대 내내 치러지다가 청년기에 과민대장증후군, 편두통, 여드름, 습진을 진단받을때까지 계속되고, 여기에 체중증가와 당뇨병 전단계, 지방간을 막기 위한 사투가 이어진다. (38)
항생제는 어린이에게 가장 자주 처방되는 약이다. 그중 약 50%는 항생제가 효과없는 바이러스성 상기도감염과 중이염에 불필요하게 처방된다고 추정된다. 소아과의사는 종종 효과가 제한적인 협범위항생제보다 폭넓은 세균종을 제거하고 진균증식을 촉진하는 광범위항생제를 처방한다. 항생제를 먹은 어린이는 과체중이 되기 쉽고, 알레르기와 자가면역질환에 걸리기 쉬우며, 감염민감성이 높아진다. (39)
위산은 결장에서 올라오는 미생물과 식도를 내려가는 미생물을 막는 천연방어벽 역할을 한다. 따라서 위산억제제는 위장관 전체를 세균의 식민지로 만드는 무대를 마련한다. 수백만명이 관절염 통증, 월경통, 편두통, 그 외 다양한 이유로 이부프로펜 나프록센 같은 비스테로이드항염증제를 먹는다. 그러면 증상은 없지만 소장이 손상되며, 결장에 있는 세균종이 위장관 상부로 올라온다.
미국인 수백만 명이 설탕이 많은 탄산음료와 과자를 즐기는 식습관을 가지고 있는데, 이 역시 소장을 원래대로라면 있어서는 안될 세균종의 식민지로 만드는 행동이다.
유전자변형 옥수수와 콩에 뿌리는 제초제이자 강력한 항생물질인 글리포세이트가 그러듯이, 식품에 남아 있는 제초제와 살충제 잔여물이 마이크로바이옴을 바꾼다는증거는 넘쳐난다.
나아가 오존의 지상농도 증가, 태양빛에 노출된 자동차 배기가스 등도 장내미생물 균총 구성을 변형시키는 것으로 나타났다. (40)
현대인 대부분이 잃어버렸다고 여겨지는 또 다른 세균 속屬으로는 옥살로박터(Oxalobacter)가 있다. 이 세균은 결장에 살면서 견과류, 시금치, 비트, 초콜릿 같은 음식에 흔하게 들어 있는 옥살산염을 열심히 분해한다. 이런 세균 종을 잃어버린 현대인에게는 옥살산칼슘의 성분의 고통스러운 신장결석이 발생한다. 가장 우려되는 점은 주로 어린이들이 항생제를 먹은 후에 옥살산칼슘 신장결석에 걸리는 비율이 증가한다는 사실이다. 옥살산칼슘 신장결석을 앓는 사람들은 장내미생물 균총 구성도 변화할 가능성이 있다. (49)
비피도박테이룸 인펀티스는 또 다른 미생물 사상자로, 90%의 신생아에게서 사라진 상태다. 신생아의 건강과 성장에 상당한 이점을 제공하지만, 어머니에게서 아기에게 전달되지 않았거나 항생제에 노출되어 사라진 것이다. 비피도박테리움 인펀티스가 없다면 아기들의 장은 분변에 나타나는 대표 세균 종인 장내세균으로 과도하게 뒤덮일 것이다. 이는 여러 해에 걸쳐 분면 pH가 급겹하게 높아진 상황과도 연관성이 있다. 비피도박테이룸 인펀티스를 회복시키면 파괴적이며 치명적인 질병인 괴사소장대장염(necrotizing cnterocolitis)으로부터 미성숙한 아기들을 보호할 수 있다. 밤에 숙면하고 낮잠도 더 오래자며, 기저귀 발진과 급경련통을 적게 겪고, 배변활동도 50%더 적게 한다. 그 유익함을 어린이가 될때까지 알레르기 비염, 천식, 자가면역질환 가능성, 과민대장증후군으로 인한 복통들을 줄이는식으로 이어진다. (50)
락토바실루스 루테리(Lactobacillus reuteri)은 20세기 중반까지 서구인 대부분은 자연분만과모유수유를 통해 아기 때 어머니에게서 이 세균종을 받았고, 이 종이 위장관에 서식하면서 유익함을 누렸다. 그러나 이 세균종은 현대 서구인의 96%에서 제거되어 버렸다. 락토바실루스 루테리는 인간의 뇌에서 옥시토신 호르몬을 분비하도로고 촉진하는 독특한 능력을 지녔다. (51)
옥시토신은 공감과 연대감의 호르몬이다. 사랑에 빠지거나 다른 사람과 친밀한 유대감을 느낄 때, 혹은 반려견을 쓰다음을 때 급증한다. 옥시토신은 논쟁의 이면을 보도록 돕고, 타인의 역경에 공감하게 하며, 사회적 불안을 줄인다. (52)
위장관 상부에 서식하는 락토바실루스 루테리는 박테리오신이라는 천연항생제를 열정적으로 생산하며, 박테리오신은 달갑지 않은 세균종이 그것들이 있어서는 안될 소장으로 거슬러 올라오는 현상을 막는데 효과적이다. (53)
인간은 유익한 세균종뿐만 아니라 두 얼굴을 가진 독특한 세균인 헬리코박터 파일로리(Helicobacter pylori)도 잃어버리고 있다. 헬리코박터 파일로리는 위산역류나 비만을 예방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지만, 위궤양·십이지장궤양과 암을 일으키기도 한다.
헬리코박터 파일로리를 박멸하면 다수의 질병을 예방할 수 있다. 하지만 이 세균을 완벽히 제거하면 좋기만 할까? 헬리코박터 파일로리는 인간 숙주와 복잡한 관계를 맺고 있다. 인간과 헬리코박터 파일로리는 6만년 동안 공존해 왔고, 서로에게 적응해 왔다. 헬리코박터 파일로리는 위산을 견딜 수 있으며, 대개 인간 면역반응을 지나치게 자극하지도 않는다.
프리바이오틱스 섬유소를 풍부하게 섭취하면 혈당이 낮아지고, 인슐린저항성이 줄어들며, 트라이글리세라이드(triglycerides) 농도가 낮아지고, 지방간이 생길 가능성이 줄어들며 혈압도 낮아진다. (81)
소장세균 과식증의 징후 (103-107)
- 음식과민증
- 지방흡수장애
- 지속적이거나 재발하는 피부발진
- 소장세균 과증식이 있을 가능성이 큰 건강 상태 : 과체중이나 비만, 당뇨병 전단계나 2형당뇨병, 자가면역질환, 지방간, 섬유근육통, 과민대장증후군, 하지불안증후군, 만성변비, 장미증, 건선, 파킨슨병이나 알츠하이머성 치매 같은 신경퇴행성 질환
- 위산억제제와 항염증제 :
- 위산 부족
- 오피오이드(아편유사제) 사용 병력
- 갑상샘저하증
- 복부 수술 병력 : 비만대사 숫루, 위 절제, 담낭 절제, 결장 절제
소장진균 과증식의 증상 및 건강에 미치는 영향과 연관 (141)
- 피부발진
- 알레르기
- 자가면역질환의 유발 혹은 악화
- 복부 물편감, 팽만감, 설사
- 피로감, 정서불안
- 단 음식을 끊임없이 먹어도 충족되지 않는 당류 갈망
소장세균 과증식이 재발하는 이유(178-180)
- 위산저하증
- 헬리코박터 파일로리
- 갑상샘저하증 : 아아오딘 결핍
- 당뇨병 관리소홀
- 부적절한 담즙 혹은 췌장 효소 생산
- 연동운동 저하
- 면역계 기능장애
- 만성 스트레스
- 해부학적 구조변형
상쾌한 장 SIBO 치료법(183)
1. 식물유래 항생제 치료법 : 칸디박틴-AR/BR 이나 FC-사이덜+디스바이오사이드 둘 중 하나 선택
2. 상쾌한 장 SIBO요구르트 마시기
3. 항진균 : 커큐민 섭취
장내미생물 환경을 준비하기 위해 우리가 바로잡거나 바꿀 수 있는 요인 (195-198)
- 당류는 먹지 않는다
- 칼로리가 없는 합성 감미료를 피한다 : 아스파탐, 수크랄로스, 사카린
- 유화제가 든 가공식품을 배제한다 : 폴리소베이트 80, 카복시메틸셀루로스, 카라기닌, 프로필렌글리콜, 레시틴
- 유기농을 고른다
- 정수를 마신다 : 상수도는 염소와 불로소 소독하는데, 두 화합물은 모두 장 점막에 해로운 효과를 나타낸다.
- 밀과 곡물을 피하거나 최소화한다
- 술은 가볍게 한다
- 비스테로이드항염증제와 위산억제제를 피한다
통째로 먹는 진짜 음식으로 돌아가기가 핵샘이라는 것만 기억한다. 수십여종이 첨가물, 유화제, 혼합제, 감미료, 그외 화학물질이 든 가공식품보다는 가능한 한 자연그대로의 상태인 식품, 즉 달걀, 고기, 채소, 과일, 콩과 식물을 고른다.(198)
프로바이오틱스의 유익한 효과(201-202)
- 장 점액 생산을 촉진한다.
- 플라보노이드와 폴리페놀(채소와 과일에 있는 식물성 영양소인 식물생리합성물질 phytonutrient)같은 영양소를 유익한 대사산물로 바꾼다.
- 병원성미생물의 성장을 억제한다.
- 영양소, 특히 비타민B1, B2, B6, 엽산(B9), B12를 생산한다.
위대한 건강 파괴자, 밀과 곡물 (248-251)
글루텐을 구성하는 글리아딘 단백질은 장내 방어벽을 붕괴시키고 자가면역질환을 촉발한다.
글리아딘 유래 오피오이드펩타이드는강력한 식욕 촉진제이며 장연동운동을 방해한다.
아밀로텍틴 A(amylopecttin A)탄수화물은 설탕보다 혈당을 더 높인다.
피트산엽(phytate)은 철, 아연, 칼슘, 마그네슘 같은 필수 미네랄과 결합한 뒤 몸 밖으로 배출된다.
그러므로 모든 밀과 곡물을 식단에서 제거하는 것이 건강을 되찾는 여정의 시작이다.
체중을 감량할 수 있을까? (251-253)
- 밀과 곡물을 먹지 않으면 글리아딘 유래 오피오이드펩타이드가 없어진다. 밀에 든 글라이딘 단백질과 다른 곡물에 들어 있는 유사 단백질은 인간의 소화기관에서는 거의 소화되지 않는다. 밀과 곡물은 강력한 식욕촉진제다. 따라서 밀과 곡물을 먹지 않으면 강력한 식욕의 원동력이 사라진다. 많은 사람이 밀과 곡물 섭취를 완벽히 중단했을때 오피오이드 금단현상을 겪는 것도 이 때문이다. 이 과정을 견디면 식욕세서 해방되고, 오랜 시간 먹지 않아도 만족하며, 충동이나 유혹에 더는 빠지지 않을 것이다.
- 인슐린 저항성이 회복된다. 인슐린 농도가 높아지면 체중이 늘어난다.
- 아이오딘 결핍을 해결한다.
잃어버린 영양소 보충하기 (253-260)
- 비타민D
비타민 D는 건강한 마이크로바이옴을 유지하고, 장내 면역반응을 증폭하며, 인슐린 저항성을 되돌리고, 정신과 정서 건강을 향사하며, 심장 건강에도 중요한 역할을 한다.
- 오메가 3지방산
장 건강을 유지하고 내독소혈증을 줄이는데 필수 요인인 오메가3 지방산 EPA와 DHA의 신뢰할 만한 공급원은 생선 기름뿐이다.
- 아이오딘
감상샘이 감상샘호르몬을 만드는데 필요한 아이오딘은 영양보충제로 공급한다. 아이오딘을 적게 먹으면 갑상샘호르몬 농도가 낮아지는 감상샘저하증이 일어나고, 이는 장 연동운동을 느리게 하면서 소장세균 과증식과 소장진균 과증식으로 이어진다.
- 마그네슘
소장세균 과증식을 억제하기 위해, 물을 위장관으로 끌어당기는 마그네슘의 삼투성을 홀용해서 장 이동 속도를 높일 수 있다. 현대인의 식단에는 마그네슘이 비정상적으로 적으므로 밀과 곡물을 먹지 않으면 곧바로 마그네슘 결핍이 드러나기도 한다.
- 커큐민
커큐민은 사람에게 필수영양소는 아니다. 장내세균에 속한 해로운 세균 종 몇가지와 진균수를 줄이고, 장점액을 더 많이 생산하며, 정내 면역반응을 향상한다.
책을 읽고
마이크로바이옴에 대한 박민수 박사님의 강의를 듣고 유튜브까지 구독하게 되었다.
그 유튜브에서 프랑켄슈타인 장으로 이 책을 소개해 주셨고, 댓글 이벤트에 당첨까지 되어 책도 선물받았다.
유산균을 먹어도 속이 더부룩하고 안 좋은 분이 계셨는데 그때는 몰랐지만 아마 그 분도 이런 케이스였으리라..
나 또한 변비에 아토피를 오래 겪고 있던터라 나의 장내환경도 그리 건강하지 않을 것은 너무나 뻔하다.
배달과 외식을 줄이고 야채과일을 더 먹고 있다. 영양소를 챙겨먹고 운동을 한다. 유산균, 단백질, 식이섬유도 꼭 챙긴다. 불과 몇개월만에 많은 증상이 좋아졌고, 무엇보다 여름이 되었는데도 아토피가 너무 좋아졌다. 아마도 아토피로 힘들어본 사람은 느낄 수 있는 너무나 큰 변화이고 감사거리이다.
'배낭여행자의 노래' 카테고리의 다른 글
📖조화로운 삶 (0) | 2023.08.07 |
---|---|
📖먹고 싶은대로 먹인 음식이 당신 아이의 머리를 망친다 (0) | 2023.08.05 |
✒칠월, 능소화가 피고 지겠지 (0) | 2023.07.27 |
📖자폐증 회복 :생의학적 치료의 부모 매뉴얼 (0) | 2023.07.26 |
📖자폐증의 해독치료 (2) | 2023.07.25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