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DHD 우울증 치매 이렇게 고쳐라 (기능의학 선구자 마크 하이먼 박사의 뇌 질환 완치 혁명)
지은이 : 마크 하이먼 지음/ 이재석 옮김
발행처 : 정말중요한
펴낸 날 : 2023년 7월 31일
밑줄쫙
기능의학은 신체를 각각 독립된 기관의 집합체로 다루기보다 우리의 세포와 신체 시스템이 어떻게 전반적인 건강을 유지하는지 또는 문제를 일으키는지를 살핀다.
21세기에 들어서면서 뇌와 신체가 긴밀하게 연결되어 있다는 사실이 점점 더 분명해지고 있다.
뇌와 신체는 말 그대로 서로를 형성한다.
신체 시스템의 화학작용을 치료해야만 뇌 화학 작용의 불균형을 바로잡을 뿐 아니라 지속적으로 건강을 유지할 수 있다.
(8-9)
'고장 난 뇌' 우리는 이것을 여러 이름으로 부른다. 우울증, 불안증, 기억상실, 주의력결핍장애, 자폐증, 치매 등. 이렇게 보면 모두가 서로 다른 문제인 것처럼 보인다. 그러나 사람에 따라 다른 모습으로 나타날 뿐 사실은 모두 동일한 근본 원인에서 파생된다. (23)
1장 고장난 뇌, 우리 시대의 유행병
뇌가 고장 난 것은 독립적인 사건이 아니라 뇌와 몸이 더는 견딜 수 없을 정도로 모든 게 쌓여 나타난 것이다. 갑작스러운 것으로 보였지만 더는 견딜 수 없을 정도로 모든 게 쌓여 나타난 것이다. 갑작스러운 것으로 보였지만 실은 오랫동안 독소와 스트레스, 알 수 없는 감염이 쌓이고 쌓인 결과였다. (27)
고장 난 뇌는 많은 문제를 일으킨다. 불안, 우울, 양극성장애, 성격장애, 섭식장애, 중독, 강박중독장애, 주의력결핍장애, 자폐증, 학습장애, 난독증 등 무수히 많다. 고장 난 뇌에는 정신분열병이나 조증 같은 정신 질환도 있고, 노화에 따른 신경퇴행성 질환, 특히 알츠하이머병이나 치매, 파킨슨병 같은 것들도 있다. 그 밖에 보다 경미한 뇌 기능 부전도 있다. 이것들은 많은 환자에게 만성 스트레스, 집중력 저하, 인지장애, 분노, 급격한 기분변화, 수면장애, 불안과 우울 등의 고통을 일으킨다. 하지만 많은 정신과 의사나 신경과 의사들이 이 문제를 치료할 수 있는 질병으로 보고 있지 않다. (29)
정신치료를 통해 도움을 받을 수 있을 만큼 영양과 대사, 생화학적 균형 상태에 있는 사람은 전체 인구의 10퍼센트도 되지 않는다. 더구나 수년 동안 정신분석이나 정신치료를 받는다 해도 오메가 3 지방산 부족이나 비타민 B12 결핍증, 갑상선 기능 저하, 만성 수은중독으로 인해 생기는 우울증을 호전시킨 수는 없다.
물론 신체가 균형을 회복한다면 고통의 정서적이고 영적인 측면을 다루는 것이 중요하고도 필요할 것이다. 그러나 유전자, 음식, 환경이 상호작용하여 뇌의 화학작용을 바꾸고 몸과 마음의 이상적인 기능과 조화를 방해하는 방식을 살피지 않는다면 그것은 매우 어려운 길이 될 것이다. (33)
뇌 고장을 약물로 치료하는 방법은 '절반'만 옳다. 화학물질의 불균형이뇌 고장의 문제를 일으킨다는 점에서 옳다.
이들 약물은 문제를 치료하지 못한다. 다만 증상을 덮을 뿐이다. 뇌 고장이라는 유행병을 치료하기 위해 우리는 지금까지와는 다른 질문을 던져야 한다.
- 뇌고장의 원인을 어떻게 찾을 수 있을까?
- 뇌 고장은 우리가 원래부터 결함 있게 만들어졌기 때문인가? 아니면 민감한 뇌에 영향을 미치는 유해한 환경, 영양결핍, 스트레스 때문인가? 아니면 신체 기능의 불균형 때문인가?
- 더 많은 약물을 복용하는 것이 과연 정답일까? 우리가 신체와 정신의 견강을 회복하고 더 충만한 삶을 살도록 뇌 고장의 근본원인을 치료할 방법은 없을까?
(35)
2장 몸과 마음은 연결되어 있다
내가 슬픔에 빠지고 무기력하며 기억력과 집중력이 떨어진 것은 우울증이나 주의력결핍 장애, 혹은 치매에 걸렸기 때문이 아니었다. 사실은 내 몸이 중독성 물질에 오염되었고 각종 염증을 일으키며 영양을 제대로 공급받지 못한데다 장이 엉망이며 호르몬이 균형을 잃었기 때문이었다. 그리고 내 몸의 세포들이 에너지를 제대로 생산해내지 못하기 때문이었다. (37)
우리는 누구나 하나의 완전한 생명체들이다. 우리 몸의 각 부분과 개인의 독특한 유전자 코드는 우리를 둘러싼 환경(우리가 먹는 음식을 포함하여)과 상호작용하여 그 순간 우리가 얼마나 건강할 것인지 혹은 아플 것인지를 결정한다. 이것은 우리의 몸과 마음이 서로 연결되어 있다는 것을 의미한다. 이 '몸-마음body-and-mind'은 단일한 그리고 역동적인 쌍방향 계통이라고 할 수 있다. 몸은 마음에 영향을 미치고 마음 또한 몸에 영향을 미친다. 몸을 치유하는 것이 곧 마음을 치유하는 것이다. (38)
신체-정신(somato-psychic) 의학
몸은 우리의 뇌에 직접적이고 강력한 영향을 미친다. 몸의 영양상태나 호르몬 불균형, 음식 알레르기, 독소 그리고 소화, 면역, 신진대사의 불균형은 우리의 기분과 행동, 주의, 태도에 큰 영향을 미친다. (39)
결론적으로 기존의 정신 의학이나 신경학은 우울증이나 불안, 알츠하이머병, 파킨슨병, 치매 같은 정신과 •신경과적 '질환'들을 식단과 생활습관의 변화 를 통해 치료할 수 있다는 주장을 받아들이지 않고 있다. 정신병 약이 아니라 생활습관의 변화로신체 계통의 정상적인 기능을 회복하면, 뇌가 작동하는 전체 몸-마음을시스템 에 영향을 미친다는 사실을 인정하지 않는 것이다. (43)
뇌 고장은 현재 그 진정한 원인으로부터 멀어져 있다. 진정한 원인이란 우리의 전체 몸에서 발견할 수 있는 것들이다. 뇌의 문제 혹은 뇌의 질환들은 대개 우리 몸의 시스템에서 오는 문제들이다. 그러니 그에 대한 치료 역시 뇌가 아니라 우리 몸 전체에서 찾아야 한다. (45)
의사들은 의과대학에서 서로 다른 수천 가지 질병을 진단하는 법을 배운다. 그리고 우울증이나 ADHD 같은 질환에 이름을 붙인다. 그렇게 하는 이유는 동일 증상을 보이는 환자들에게 동일한 약을 처방하기 위해서다. 그런데 만약 새로운 과학을 통해 우울증 같은 것이 실제로 존재하지 않는다는 것을 알게 된다면 어떻게 될까?
우리가 우울증의 증상으로 알고 있는 것은 사실, 신체의 상호 연관된 부분들에서 공통되는 불균형의 반영이다 . 그것은 우리가 알고 있는 특정 의학 분과와 아무 관련이 없다. 다시 말해 우울증은 특정 정신 질환이 아니라 신체 시스템의 질환인 것이다. 우울증을 치료하려면 신체의 전체 시스템, 신체의 생태계를 살펴야 한다. 신체 각 부위의 개별적인 작동 방식이 아니라 우리 몸이 하나의 전체 시스템으로서 어떻게 작동하는가를 알아야 한다는 뜻이다. 우리는 질병의 원인을 치료하려눈 것이지 단지 증상만 없애려는 것이 아니다. (62)
사람의 유전자는 고정된 것이 아니라 음식, 생활습관, 환경 등에서 오는 정보에 역동적으로 반응한다. 당신이 당신의 유전자에 보내는 이 '정보'들이 당신의 평소 건강을 좌우한다. (66)
음식을 이해하는 새로운 방식
당신의 뇌와 건강을 변화시키는 가장 강력한 도구는 바로 당신의 포크다. 왜냐고? 음식은 단지 칼로리와 에너지인 것만이 아니다. 유건자에게 말을 거는, 유전자의 스위치를 켜고 끄면서 유전자의 기능에 매 순간 영향을 미치는 중요한 정보들을 담고 있다. 따라서 음식이야말로 삶을 변화시키는 가장 효과 빠르고 강력한 약이다. 이것이 바로 영양유전체학의 발견이다 . (67)
3장 건강을 가로막는 의학적 미신들
우울증에 대한 이런 기술記述들은 우리가 관찰하는 증상에 관한 것일뿐 왜 일런 증상들이 나타나는지에 대해서는 별다른 단서를 제공하지 못한다. 더욱이 동일한 증상을 보이는 사람이라도 그 원인이 서로 다르며, 따라서 개인별 맞춤 치료가 필요하다는 사실에 대해 아무것도 말해주지 못한다. (72)
모두가 똑같은 증상으로 나타날지라도, 하나의 질병에는 매우 많은 서로 다른 원인이 있을 수 있다.
애초에 우울증에 걸리게 된 각각의 이유는 따지지 않는 것이다. 문제는 항우울제로도 우울증의 원인을 다루지 못한다는 사실이다. 따라서 하나의 순일순일한 우울증이 있는 것이 아니라 많은 다양한 '우울증'이 있다고 보는 것이 타당하다. (74)
우울증을 비롯한 많은 정신 질환과 신경학적 증상에 대한 진짜 원인이 존재한다. 이 핵심적이고 근본적인 문제를 다루지 않는 한 절대로 정상적인 뇌 기능과 기분을 회복할 수 없다.
질병은 하나지만 원인은 다양하다. (75)
글루텐은 하나의 원인이 다양한 질병을 낳는 예다. 하나의 질병이 다양한 원인으로 발생하는 한편, 하나의 원인이 다양한 질병을 발생시킨다.
사람은 누구나 생화학적, 유전적으로 독특하다. 따라서 똑같은 자극에 대해서도 서로 다른 반응을 보인다. (77)
의학의 목적은 개인에게 맞는 '올바른 의학'을 찾아내는 것이어야 한다. (78)
허버트 박사는 자폐아들의 뇌가 정상보다 더 크다고 한다. 뇌가 부었다는 것이다. 이 부푼 뇌는 활성화된 면역세포와 염증을 일으킨 분자로 채워져 있다. 그렇다면 이 염증은 어디서 오는 걸까?
그것은 바깥에서 온다는 것이 그녀의 주장이다. 그녀는 자폐증을 '대사 뇌 질환(metabolic encephalopathy)'이라고 부른다. 쉽게 말해 장이나 면역계, 독소 등 뇌 바깥에서 오는 모든 정보가 뇌의 기능 고장을 일으킨다는 것이다. (86)
4장 뇌를 건강하게 보호하는 법
고과당 옥수수시럽(그리고 다른 형태의 당들)이 뇌에 해로운 이유는 뇌염증이나 강한 중독성 외에도 다음과 같은 것들이 있다.
- 설탕은 체내 비타민이나 미네랄을 소모한다. 대신 아무것도 만들어주지 않는다
- 설탕 소비가 지나치면 셀 수 없을 정도로 많은 정신장애를 일으킨다. 1Q가 낮아지고 불안, 공격적 행동, 과잉행동, 우울, 섭식장애, 피로, 학습장애, 월경전 증후군 등을 일으킨다.
- 설탕은 뇌를 굳게 만든다. 딱딱한 빵이나 바삭바삭한 치킨 튀김옷을 떠올려보라. 이런 음식에 포함된 당은 단백질과 반응해 최종당화산물(AGE, Advanced Glycation End Products)이라는 침전물을 생성시킨다. 이 딱딱한 당-단백질 결합물은 뇌를 망치는 주범으로 치매를 일으키고 그 과정에서 세포와 조직에 해를 입힌다.
(93)
부작용까지 포함하여 약의 모든' 효과를 제대로 알고 사용해야 한다는 얘기다. 사실 음식이나영
양치료. 생활습관의 변화 등 약 이외의 방법으로 치료할 수 있는 경우 조차 약을 사용하는 일이 많다.
의사들은 비타민 같은 영양보충제 때문에 약효가 감소할 것을 우려한다(사실 이런 일은 드물다). 그러면서도 그들은 흔히 사용하는 약물의 부작용 때문에 심각한 영양 손실이 일어날지에 대해서는 별로 걱정하지 않는다. (100)
-코엔자인큐텐 저하 약물
-비타민 B저하 약물
-글루타치온 저하 약물
-독성금속이 들어있는 약물들
5장 몸을 고치면 뇌는 치유된다
기능의학으로 환자들은 자신이 안고 있는 문제의 뿌리에까지 닿을 수 있게 되었다.
천식와 위-식도 역류는 고칠수 없는 병이 아니다. 글루텐과 유제품에 대한 음식 민감성, 기생충과 효모의 과다 증식으로 인한 장내 불균형 그리고 형편없는 식단의 결과였다.
체내 균형을 회복하면 나버지는 신체의 자연스로운 치유 능력이 알아서 해준다. (124)
6장 첫번째 : 영상 상태를 최적화하라
입으로 먹는 음식은 곧 뇌세포를 형성하는 원료다. 음식은 또한 우리가 생각하ㅗ 느끼고 학습하고 기억하는데 필요한 뇌의 커뮤니케이션 시스템을 원활하게 유지하는 역할도 한다. 뇌가 제대로 기능하기 위해서는 올바른 음식, 올바른 영양소가 무엇보다 중요하다.
원활한 뇌 기능을 회복하기 위해서는 그 '왜'를 알아야 한다. (127)
지방: 뇌세포막의 핵심 성분
오메가-3 지방은 유전자 기능을 원활하게 하고 면역계를 조절하며, 신진대사를 개선하는 것 외에 우리 몸에 있는 100조개 세포 각각의 세포막에서 핵심적인 성분이다.
지난 150년 동안 우리의 지방 섭취에 큰 변화가 일어났다. 옥수수기름, 콩기름, 홍화유 등의 오메가-6 정제유가 생선과 야생 동식물에서 나오는 오메가-3를 대체한 것이다. 우리 식단에서 오메가-6와 오메가-3의 비율은 1:1에서 10:1, 심한 경우에는 20:1로 바뀌었다. (130-131)
난독증이나 통합운동장애, 기타 학습장애, 주의력결핍장애가 있는 아동들은 대개 오메가-3지방이 부족하다. 이 아동들에게 생선기름을 주자 읽기 및 쓰기 능력과 학교에서의 품행이 향상되었다는 연구결과가 있다(Richardson, 2004). 신경계의 기능에 오메가-3 지방이 매우 중요함을 보여주는 사례다. 오메가-3 지방은 심장병, 비만, 당뇨에도 효과가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심장마비, 부정맥, 뇌졸중을 예방하고 염증을 줄이며, 혈전을 막아줄 뿐 아니라 뇌에도 매우 중요한 영향을 미친다.
(134)
오메가-3지방은 다음과 같은 네가지 핵심 기능을 한다. 이것들은 대부분의 만성질환은 물론이고 기분, 기억, 주의력 문제와도 관련되어 있다.
- 인지질이라는 핵심 지방과 함께 세포막을 구성하는 성분이다.
- 염증을 줄여주고 자폐증, ADHD, 알츠하이머병, 우울증의 치료에 효과가 있다.
- 혈당의 균형을 회복시켜준다. 혈당의 균형은 뇌 건강에 필수적이다.
- BDNF라는 뇌에 핵심적인 분자의 활동을 활발하게 한다. 이는 뇌에 비료를 주는 것과 같아서, 새로운 세포의 성장을 자극하고 세포간 연결을 더 촘촘하게 해 준다.
(135)
오메가-3 지방은 우리 몸에 있는 모든 세포막의 기본 구조다. 모든 생명 활동은 세포 표면에서 시작되고 끝나며, 체내의 모든 생물학적 '커뮤니테이션'이 일어나는 장소다. 바로 이 세포막을 통해 생존하는 데 필요한 모든 메시지가 세포들 사이에 전달된다.
당신의 세포막이 건강한 만큼 당신도 건강하다. (136)
단백질과 아미노산 : 기분과 기억의 언어인 신경전달물질의 원료
신경전달물질은 신체의 모든 기능을 조절하기 위해 신경세포가 만들어내는 메신저라고 할 수 있다. 바로 뇌가 '말을 하는' 방식이다. (143)
가속 페달에 해당하는 신경전달물질을 '흥분성 신경전달물질'이라 고 하는데 이들은 에너지와 흥분. 자극, 집중, 학습, 기억 등을 돕는다. 여기에는 도파민(그리고 도파민과 가까운 친척인 에피네프린, 노르에피네프린도 포함)과 아세틸콜린이 있다. 브레이크 페달에 해당하는 신경전달물질을 '억제성 신경전달물질' 이라고 하며 이들은 행복감과 이완, 안정을 느끼게 한다. GABA와 세로토닌이 그것이다.
우리 신경계에는 많은 장치가 있지만 기본적으로 가속 페달과 브레이크 페달로 되어 있다고 보면 된다. 중요한 것은 이 둘이 균형을 이루는 것이다. 균형을 이루면 행복하고. 집중력과 주의력도 커지며, 이완되고, 학습 능력도 기억력도 향상된다. (146)
탄수화물 : 완전한 뇌를 위한 자연식품
탄수화물은 장기적인 건강과 뇌 기능에 가장 중요한 영양소다.
우리가 먹는 채소, 과일, 콩, 통곡물, 견과류, 씨앗, 허브, 향신료도 대부분 탄수화물로 되어 있다. 이 식품들은 느린 속도로 당을 내보내 혈당과 인슐린 수치가 급격하게 상승하는것을 막아준다. 비가공 자연식품으로부터 천천히 나오는 탄수화물은 세로토닌 수치를 일정하게 유지하는데도 도움이 된다. 탄수화물은 우리 몸이 필요로 하는 모든 비타민(비타민 B12를 제외하고)과 미네랄을 함유하고 있다. 또한 탄수화물에는 소화기능을 돕고 당과 지방의 체내 흡수 속도를 조절해주는 섬유질이 있다. (159)
이들 자연식품에 포함된 식물성 영양소(phytonutrient)는 식물이 스스로를 보호하기 위한 천연색 치유 물질인데, 우리가 그것을 섭취하면 노화와 비만, 뇌 손상을 예방하는 역할도 한다. (160)
비타민과 미네랄 : 체내 생화학 반응을 촉진하는 필수 영양소
우리가 먹는 음식에서 간강 유지에 필요한 영양소가 부족하게 된 이유에는 여러 가지가 있다. 영양분이 고갈된 토양에서 작물을 재배하며, 살충제와 각종 화학약품 때문에 식물의 자생력이 감소했다. 그 결과 식물성 영양소의 수치가 떨어졌다. 자유롭게 뛰놀며 영양소가 풍부한 풀과 곡물을 먹던 가축도 이제는 대규모 축사에 갇힌 채 대량으로 사육된다. 소에게 풀이 아니라 옥수수를 먹이기 때문에 위장이 터지는 것을 막으려면 약물을 써야하고 항생제도 주입해야 한다. (162)
우리가 노화의 자연스러운 결과라고 받아들이는 증상들도 실은 영양 결핍이 원인인 경우가 많다. 영양결핍이 초래하는 결과는 뇌 고장이라는 유행병에서부터 위-식도역류, 알레르기, 천식 그리고 심장병, 당뇨 같은 만성병과 암에 이르기까지 무척 광범위하다. 만약 당신이 기분저하, 집중력 부족을 겪고 있거나 우울증과 알츠하이며병 같은 심각한 질환으로 고생하고 있다면 영양결핍이 주요 원인일 가능성이 많다. (165)
우리의 독성, 즉 영양이 부족한 '음식'이라는 환경은 적절한 생화학적 작용과 신진대사 기능에 필요한 원료를 충분히 공급해주지 모솨고 있다. 반면 화학물질, 식품첨가물, 오염물질, 알레르겐은 과도하게 공급하고 있다.
환경적 영향 중 우리가 통제할 수 있는 가장 중요한 것은 바로 우리가 먹는 음식이다. 음식은 단지 칼로리가 아니라 '정보'도 담고 있다는 것을. 음식은 우리의 유전자에게 할 일을 지시한다. (180)
7장 두번째 : 호르몬의 균형이 중요하다
인체에는 세 개의 주요 커뮤니케이션 시스템이 있다. 이 시스템은 신경계, 내분비계 혹은 호르몬계 그리고 면역계로부터 오는 신호와 메지지의 교통 통제를 담당한다. 신경계, 내분비계, 면역계는 '정신-신경-내분비-면역계PNEI'라고 하는 전체 시스템의 일부를 구성한다. (195)
내분비계의 메신저, 호르몬
인슐린 : 대표적인 저장 호르몬
갑상선 : 환경 독소의 경고등
성호르몬 : 젊음과 활력을 관장하는 호르몬
멜라토닌과 성장호르몬
8장 세번째 : 몸속 염증을 제거하라
뇌 염증이 우울증, 치매, 자폐, 불안, 정신분열병, 반사회적 행동 같은 거의 모든 '뇌 질환'과 관련 있다는 증거가 나타났다.
21세기 사람들의 뇌는 '불타고' 있다. 미국을 예로 들면 세 명 중 한명이 정신질환으로 고생하고 있다. 1,400만 명이 곧 알츠하이머병에 걸릴 것으로 예측되고 있다. 그런데 거의 모든 기분장애나 노화 관련 뇌 질환이 염증에 걸려 '퉁퉁 부은' 뇌의 증상이라고 본다면 이것은 누구도 피해 갈 수 없는 문제가 되었다.
물론 염증이 뇌에만 영향을 미치는 것은 아니다.자가면역질환, 알레르기, 천식, 심장혈관 질환, 암. 당뇨 같은 모든 질병에서 염증을 확인할 수 있다. 이 모든 질환이 염증성 질환이라는 것이 최근에야 밝혀졌다. (228)
염증이 우울증을 일으킨다는 증거는 더 있다. 미주신경(vagus nerve)자극술은 우율중 치료에 매우 도움이 된다. 미주신경은 안정 및 이완 신경이다. 깊은 수면이나 명상, 요가를 할 때 미주신경이 활성화되어 염증 사이토카인의 생성을 억제하는 아세틸콜린이 분비된다. 심호흡과 이완이 도움이 되는 이유는 많지만 염증이 줄어드는 것도 그중 하나다. 오메가-3 지방도 우울증 경감에 도움이 된다(Parker, 2006). 오메가-3 지방은 염증을 낮추고 세포막과 세포 간 커뮤니케이션을 활성화시켜 우울증 완화에 도움을 준다. 또한 항염증제 역할을 하는운동도 우울증을 치료하는 데 프로작보다 효과적이다(Blumenchal. 2007). (239)
염증을 일으키는 요인 (244)
- 염증을 일으키는 식단: 설탕, 정제 밀가루, 트랜스지방, 포화지방산 등의 과다한 섭취
- 알레르기 음식: 음식 및 기타 발견되지 않은 알레르기 물질의 지연반응 때문에 '뇌 알레르기'(뇌 염증을 일으키는 신체 알레르기 반응)가 발생한다.
- 소화 기능과 장 면역계의 불균형
- 면역 기능 부전과 자가면역 질환을 유발하는 수은이나 살충제 같은 독소
- HIV로 인한 치매. 매독, 라임병 같은 경미한 만성 감염이 다양한 신경정신 '질환'과 강박증의 원인인 PANDAS를 일으킨다.
- 신체적, 심리적 트라우마 등의 스트레스
- 운동부족
- 수면 부족(하루 7시간 미만)
- 비타민 C.B.D, 아연, 오메가-3 지방 등의 영양 결핍
9장 네 번째 : 제대로 소화시켜라
컬럼비아대학교의 마이클 거션 박사는 장을 '제2의 뇌'라고 말했다. 실제로 우리의 장은 그 자신의 마음을 갖고 있다. 장은 광범위한 연결 네트워크와 커뮤니케이션 체계를 통해 뇌와 연결되어 있지만, 뇌를 제외하고 자체 신경계를 갖고 있는 유일한 '기관'이다.
우리는 이것을 중추 신경계(CNS: Central Nenvous System)와 대비시켜 장 신경계(ENS: Enteric Nervous Sytem)라고 부른다. 인간의 소장 하나만도 척수만큼 많은 뉴런이 분포해 있다. 행복한 기분을 일으키는 물질인 세로토닌의 95퍼센트가 장 신경세포에서 만들어지며 뇌에서 발견되는 모든 종류의 신경전달물질이 장에서도 발견된다.
문제는 우리 몸 아래쪽의 신경계(즉. 장 신경계)가 어떻게 위쪽 신경계(즉,중추 신경계)와 상호작용하느냐는 것이다. 장은 뇌와 동일한 배아 조직에서 생긴다. 그래서 장은 여전히 자율신경계(교갑신경계와 부교감신경계)와 연결되어 있다.
(260)
왜 많은 이들이 이런 장 문제를 갖게 된 걸까? 정답은 우리가 장에게 친절하지 않기 때문이다. 섬유질과 영양소가 낮고 설탕, 첨가물, 화학물질 수치는 높은 우리 식단은 장의 생태계를 교란시킨다. 만성적인 스트레스도 정상적인 장의 방어벽에 해를 입혀 장 면역계에 영향을 미친다. 항생제, 항염증제, 아스피린, 스테로이드, 위산 억제제 같은 약물을 과도하게 복용하는 문화 때문에 장이 본래 기능을 상실해간다. 게다가 우리는 수은과 같은 독소에 노출되어 있으므로 정상적인 장 기능이 방해받는다. (263)
이 미세한 장벽에 생긴 손상이 '장 누수'라고 하는 것이다. 내장 세포의 이 민감한 세포층에 소화효소가 살고 있는데 이곳이 손상되면 음식을 제대로 소화시키지 못한다. 무해한 음식 입자라도 제대로 소화되지 않으면 혈액 속으로 '누수되어' 문제를 일으킨다. 평소 완전히 소화된 음식(단백질이 분해되어 아미노산으로, 지방이 분해되어 지방산으로, 탄수화물이 분해되어 단당류로)을 보는 데 익숙해 있던 면역계가 갑자기 외부 단백질(즉, 제대로 소화되지 못한 단백질)을 보게 되는 것이다. 그 결과 소화관 장벽 바로 다음에 자리 잡고 있는 면역계가 공격하고 방어하는 면역 반응을 보인다. 이것이 항체가 형성되는 과정이며 일상적인 음식에 대해서도 IgG 알레르기를 보이는 이유다. 이 때문에 우리가 아프고, 살이 찌고, 독성에 오염되고, 염증을 일으키고, 우울해하고 걱정하며, 잘 잊
어버리곤 하는 것이다. (278)
10장 다섯 번째 : 몸속 독소를 해독하라
의사들이 의과대학에서 배우지 않는 두 가지가 있다. 하나는 건강과 질병에서 영양과 음식의 역할이고, 다른 하나는 건강과 질병에서 독소의 역할과 해독의 중요성이다. 그런데 이 두 가지는 질병을 치료하고 건강을 회복하는 데 가장 중요한 것들이다.
오늘날 음식과 독소는 과거 어느 때보다 중요한 문제로 부각되었다. 식품의 영양적 가치가 여러 요인에 의해 감소했기 때문이다. 기업농, 과다 경작, 토양 영양소 고갈, 식품 기업들의 가공식품 출시 등이 심장병과 치매를 비롯하여 우리가 오늘날 흔히 볼 수 있는 온갓 건강상 문제를 일으키고 있다. (281)
파킨슨병이 독성 화학물질과 관련 있다는 것은 기존 의학계의 의사들도 인정하는 사실이다. 이 같은 사실은 1979년 독성 물질인 МРТР가 든 헤로인을 사용한 어느 젊은 마약 중독자에게 파킨슨병이 생김으로써 세간의 주목을 받게 됐다. 그후 마이클 J, 폭스, 자넷 르노, 무하마드 알리가 파킨슨병에 걸려 이 병에 대한 사람들의 인식이 더욱 높아졌다.
그러나 파킨슨병은 사람들이 생각하는 것보다 더 심각한 문제다. 100만 명 이상의 미국인이 파킨슨병으로 고생하고 있으며 이로 인한 사회적 비용만도 연간 230억 달러에 이른다. 알츠하이머병 다음으로 흔한 신경퇴행성 질환이다(Husc, 2005). 유전적 요인도 무시할 수 없을 것이다. (296)
독소에 노출되면 질병의 위험이 높아진다는 연구 결과가 많이 발표되고 있다. 살충제, 주변 농장 폐수가 흘러들어 간 우물물, 제초제, 공장, 채석장 등. 파킨슨병은 단지 걸음이 느리고 손이 떨리며 표정이 굳어지는 문제만은 아니다. 파킨슨병은 우울증, 치매, 환각, 정신병 등과 함께 온다. 이 모든 것이 또한 독소에 노출되는 것과 관련이 있다.
독소는 간의 해독 시스템을 통해 배출되어야 한다. (297)
11장 여섯 번째 : 에너지 대사율을 높여라
에너지를 생산하는 세포 속 작은 공장인 미토콘드리아가 뇌에 가장 많다. 에너지는 기억과 학습, 뉴런과 뇌세포의 조화로운 작동을 낳는 정보 흐름에 필요하다. 에너지가 없으면 세포 기능에 이상이 생기고 세포가 죽게 된다. 세포의 기능 이상과 사멸은 결국 만성 질환과 뇌 질환으로 이어진다.
(313)
체내 산화 스트레스를 조절하는 가장 중요하면서 동시에 조절 가능한 요인은 음식이다. 칼로리를 많이 섭취하면서도 녹색 채소 등으로 충분한 항산화물질을 공급하지 못하면 자유래디컬이 많이 생겨 몸에
해를 입힌다. 그 이유는 미토콘드리아가 영양 결핍의 영향을 직접 받기 때문이다. 미토콘드리아는 영양 결핍. 가공식품과 설탕이 많은 식단, 오메가-3 지방 결핍, 흥분 독소(MSG, 아스파탐)가 많이 함유된 음식에 특히 취약하다. 칼로리는 높지만 영양소가 부실한 가공식품은 많은 문제를 일으킨다. 미토콘드리아는 또한 염증과 독성 손상에 취약하다. (316)
식물 영양소의 역할 중 가장 중요한 것은 건강 유지를 돕는 유전자의 스위치를 켜고 끄는 유전자 통제 시스템으로서의 역할이다. 영양유전체학에서는 음식이 우리 몸의 에너지원일 뿐 아니라 몸이 해야 할 일을 알려주는 정보 기능도 한다고 본다. (324)
미토콘드리아막을 형성하는 데는 오메가-3 지방이 필수적이고, 음식을 에너지로 전환시키는 효소의 작용을 돕는 데는 니아신(비타민 B3)과 리보플라빈(비타민 B2)이 필수적이다. 나머지 영양소들은 음식에서 얻거나 우리 몸이 스스로 만들어낸다. 그러나 나이가 들면서 혹은 신체적, 정신적 스트레스와 독소에 노출되면서 우리는 이 영양소들을 보충해주어야 한다. 미토콘드리아에 가장 이로운 영양소에는아세틸-L-카르니틴, 알파 리포산, 코엔자임큐텐, NADH, D-리보스, 마그네슘,
리보플라빈, 니아신, n-아세틸시스테인NAC 등이 있다. (330)
12장 일곱 번째 : 마음을 편안하게 하라
생활습관이나 사회, 경제적 지위보다 세상 속 자신의 위치에 대한 인식이 건강을 결정짓는 더 유력한 요인이라는 사실을 많은 연구가 지지하고 있다. 우리는 가난과 같은 사회경제적 요인, 흡연이나 음주, 비만, 운동 부족 등의 행동적 요인을 질병의 위험요인이라고 생각한다. (344)
책을 읽고
많은 사람들이 몸과 마음이 병들고, 노화라고 생각하는 증상들이 어쩌면 단순히 나이듦만의 문제가 아님을 이야기하고 있는 책. 흔히 약으로 증상을 없앤다고 생각하지만 정작 약만 늘어나는 현실 앞에서 보다 근본적인 원인을 생각하고 접근하고 있어 의미있다고 생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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